전시

2017 전시 아카이브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 2017

한호예술재단(KAAF)이 주최하고 문화원이 후원하는 본 공모전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 5회 공모전에 출품한 작가들 중 최종 후보로 선발된 작품 74점이 전시된다.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 2017

2017년 11월 27일 – 2018년 1월 25일

전시 개막식 및 수상자 발표

금요일, 11월 24일(6시-8시)

KAAF Art Prize 2017 Winner Announced!

First Prize

Craig Handley, <The Trappings 2017 >, Oil on Linen, 112 x 122         

Second Prize

Peta Hinton, <Seep>, Acrylic on Paper, Mounted on Scroll: Calico, Paper, Wood, 103 x 91

Highly Commended

Tim Allen, <Apsley Gorge>, Ink, Gouache, Pastel and Charcoal on Paper, 95 x 79

Trevor Armitage, <Cabins, Mt Taranaki, NZ>, Oil on Plywood, 33 x 43

 

DISSOLVE; INSPIRATION BY KOREA (스며들다)

스며들다’ 전시는 5인의 호주 작가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에 기반한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문화교류의 다양한 양상과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이본 보그(Yvonne Boag), 잰 코브니(Jan Coveney), 캐서린 올레리 (Catherine O’Leary), 마리안 펜버씨(Marianne Penberthy), 매리언 윅(Maryanne Wick)의 회화, 섬유, 한지공예를 아우르는 약 3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들은 한국 거주 혹은 방문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시를 통해 이들의 한국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스며들어 어떻게 작품에 드러나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이본 보그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호주 아시아링크의 작가 교환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자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현재도 일 년의 반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이본 보그의 작품 중 <강서구의 소리(Sounds of Gangseo-gu)>는 한국의 풍경과 분위기를 다양한 색과 형태로 표현했으며, 조화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작가가 경험한 한국을 단순화된 색과 선을 통해 작가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잰 코브니는 애들레이드에서 한지 공예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한지와 다양한 한국적인 모티브, 예를 들어 당초무늬, 연꽃무늬 등을 활용한 작품 <보석함-연꽃무늬(Jewellery Box-Magnolias)> 등을 선보인다. 특히 호주에는 한지라는 소재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해석된 한지 공예 작업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점이 돋보인다.

캐서린 올레리는 멜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섬유 공예가 겸 디자이너이다. <가을 색(Autumn Colours)>에서 보듯이 그녀는 색색의  조각을 이어 만든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모양과 크기, 색깔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옷을 만든다. 옛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가 엿보이는 조각보가 서양인의 손에서 서구식 의복 형태와 만나 빚어내는 독특함이 보는 재미, 입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리안 펜버씨는 서부 호주에서 활동하는 섬유 공예가로 아무 정보 없이 그녀의 작품을 본다면, 현대적으로 해석된 조각보 작품으로 생각할 정도다. <언폴딩 스토리(Unfolding Story)> 라는 작품에서 보듯이 그녀는 조각보의 기본 개념 아래, 섬유에 나뭇잎(호주 야생화 방크시아), 한지 등을 활용하고 천연 염색과 바느질 등을 접목하여 한국적인 것과 비한국적인 것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매리안 윅은 문화기획자에서 작가로 전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특히 작가로서의 첫 작업이 시작된 곳이 남편을 따라 살기 시작한 한국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작업에 한국이 큰 영향을 미쳤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사동 근처에 살면서 경험한 한국 전통의 다양한 모습은 그녀 작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전시에서 소개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의 변천사를 통해 그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청자 정물화  I(Still life in Celadon I)> 에서 보듯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소주잔, 청자, 밥공기 등의 한국적 소재뿐 아니라 사물에 대한 이해, 정물화를 표현하는 방식 등 작가로서의 정체성에서 한국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우리 문화를 내부에서 바라볼 때 그것이 가진 매력을 객관적으로 보기란 더욱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타문화 작가들이 경험한 한국을 통해 재창조된 작업은 그 자체로 한국/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찰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전시 기간: 2017년 9월 25일 – 11월 10일 (월-금, 10시-18시)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문의: 02 8267 3400

 

PASSAGE TO PUSAN: THE JOURNEY BRIDGING THE FRIENDSHIP BETWEEN TWO FAMILIES

부산으로 가는 길: 두 가족을 맺어준 특별한 여정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은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부산으로 가는 길: 두 가족을 맺어준 특별한 여정(Passage to Pusan: the journey bridging the relationship of two families)’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동명의 책(‘Passage to Pusan’, 루이스 에반스 저)을 소재로6·25전쟁 전사자 빈스 힐리와 그의 무덤을 찾아 떠난 엄마 텔마 힐리의 여정, 그리고 한국 가족 간의 세대를 잇는 인연을 토대로 구성됐다.

지난 해 1월 출간된 책의 저자 루이스 에반스씨는 빈스 힐리의 외조카로 그는 할머니의 유품인 빨간 다이어리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삼촌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책을 집필했다. 빈스의 어머니이자 작가의 할머니인 텔마 힐리 여사는 빈스의 죽음 후 10년간 돈을 모아 머나먼 이국땅에 뭍힌 장남의 묘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한국 행의 배에 몸을 실었다. 당시 그녀의 이야기는 한국 및 호주 언론에 일부 소개됐고 이를 본 전쟁 미망인 김창근 여사와의 펜팔이 시작되는 등 한호 양국의 우정이 세대를 넘어 지속되고 있다.

전시에서는 텔마 힐리 여사의 한국 방문 일기와 기록 그리고 김창근 여사와 주고받은 편지, 빈스가 남긴 사진과 편지, 루이스 에반스씨의 한국 방문 기록 등 3대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문화원은 외부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를 기획하고 관련 작품 제작을 의뢰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진행했다. 김소연 작가 겸 큐레이터는 빈스 힐리 가족의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형 책 형태를 빌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한국과 호주 그리고 가족의 이미지가 떠다니는 세라믹 보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이미지와 텍스트가 중첩된 대형 편지 설치 작품과 빨간 다이어리를 비롯한 실물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전시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의 모습을 소개하고 한호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적으로 조망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관련 다큐멘터리(문화원·아리랑 TV 공동 제작)는 호주한국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큐레이터 및 작가, 김소연

이번 전시는 한호재단(Australia-Korea Foundation)과 한지산업지원센터(Hanji Industry Support Centre) 협조로 이루어진다.

 

전시 기간: 2017년 6월 23일 – 9월 1일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문의: 02 8267 3400

 

REMEMBER: AUSTRALIAN AND GREEK VETERANS IN THE KOREAN WAR

리멤버: 6·25 참전용사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은 6·25에 참전했던 한국군, 호주군, 그리스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리멤버: 6·25 참전용사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Remember: Australian and Greek veterans in the Korean wa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호 수교 56주년을 기념하여 한·호 관계의 출발을 돌아보고 안작 데이(Anzac Day, 4.25)를 맞아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시 6·25에 참전한 호주와 그리스의 젊은 군인들은 치열한 전투와 한국의 혹독한 겨울 날씨의 이중고 속에서도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기꺼이 희생했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남긴 개인 사진부터 공식적인 기록 등 49점의 사진과 각종 자료를 통해 참전 군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기존의 전쟁 관련 사진전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자 전투장면에 주목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젊은 군인들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이번에 일부 사진 및 자료를 제공한 그리스군 참전 용사들은 현재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과 그리스, 그리스와 호주를 이어주는 산 증인들로 세 국가를 연결하는 의미가 있다.

Exhibition Information: 21 April – 9 June, Mon-Fri, 10am-6pm at Korean Cultural Centre Gallery

하트 투 하트: 호주-한국-캄보디아(사진을 통해 본 사랑과 헌신)

‘하트 투 하트: 호주-한국-캄보디아’(부제: 사진을 통해 본 사랑과 헌신)전은 호주 선교사들과 의료인들의 인도주의적인 활동과 헌신으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호주의 인연을 한국인들의 캄보디아를 위한 의료 활동으로 확대하여 사진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190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이어지는 호주 선교사와 의료인들의 한국에서의 활동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의 현재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 등 총 53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호주 내 한인들의 활동을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더욱 확장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최 및 사진제공: 크리스챤 리뷰

전시 기간: 2017년 2월 8일 – 4월 7일 (전시 개막식: 2월 16일, 18:00-20:00)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HEART TO HEART 하트 투 하트: 호주-한국-캄보디아(사진을 통해 본 사랑과 헌신)

REMEMBER: AUSTRALIAN AND GREEK VETERANS IN THE KOREAN WAR

PASSAGE TO PUSAN: THE JOURNEY BRIDGING THE FRIENDSHIP OF...

DISSOLVE; INSPIRATION BY KOREA (스며들다)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