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주 해녀 – 바다의 여인들

2021년 3월 8일 –  2022년 3월 4일 (기간 연장)

호주국립해양박물관

https://www.sea.museum/whats-on/exhibitions/haenyeo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호주국립해양박물관과 공동으로 ‘제주 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를 호주국립해양박물관 내 타즈만 라이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해녀의 모습이 담긴 커다란 사진 작품 12점(김형선 작)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공한 과거 물옷(물소중이, 물적삼, 물수건), 물질 도구(빗창, 까구리, 테왁-망사리), 해녀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산소통과 같은 장비 없이 무자맥질 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 해녀는 세대 간 전승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대부분의 해녀가 60대 이상이며 그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해녀에게 물질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하고 육체적인 작업이나 가족과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전시는 방금 물질에서 나온 해녀의 모습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은 김형선 작가의 해녀 연작 중 선별된 12점의 1.5미터의 대형 이미지로 구성되며 그간 다수의 해외 전시를 통해 소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10년 전 제주 여행에서 처음 해녀를 마주한 작가는 당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지금껏 해녀 사진을 찍고 있다.

또한 해녀들이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영등굿에 사용하는 짚배를 실제로 제작 및 전시하며,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의 협조로 옆구리를 끈으로 여며 임신하는 등 신체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도록 한 과거 물옷인 무명 물소중이와 전복을 잡을 때 쓰이는 빗창,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는데 필요한 까꾸리 등 물질 도구도 전시된다.

제주도에서 해녀를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전승되어 온 기술 및 문화를 칭하는 제주해녀문화는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이라는 점,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전시가 바다와 밀접한 삶의 양식을 지닌 현지인들에게 제주해녀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순회 전시

제주 해녀-바다의 여인들

타즈매니아 뮤지엄  아트 갤러리타즈매니아

2021 5 7 – 6 6

 전시는 호주국립해양박물관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시드니 전시의 순회전이며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주호주한국대사관이 협력한다.

 

 

사진 작품에 보여지는 지친 해녀들은 가쁜 숨을 몰아쉰다.

하지만 동시에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물질이 동반한 위험 때문에 놀라운 정신력과 체력이 내재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가로서 해녀들의 가장 큰 힘이 인간의 연약함과 맞물려있다는 이 극적인 이중성을 포착하고 싶었다.’ 

 김형선, 2017